새누리당은 24일 국가정보원이 공개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NLL과 관련한 발췌본을 공개했다.

앞서 국정원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 정보위원회가 지난 20일 회의록 발췌본을 열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NLL(서해 북방한계선) 발언과 관련해 조작·왜곡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을 뿐 아니라 여야 공히 전문 공개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에 국정원은 6년전 남북정상회담 내용이 현 시점에서 국가안보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판단하는 가운데 오히려 회담 내용의 진위를 둘러싸고 국론분열이 심화되고, 국가안보에 심각한 악영향이 초래됨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전문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또 “2007년 남북정상회담 직후부터 NLL 관련 논란이 제기되며 지난 6년간 관련 내용 상당 부분이 언론보도를 통해 이미 공개돼 있어 비밀문서로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할 가치도 상실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발췌본 5페이지 전문 내용이다.

페이지 36: 작전통제권 환수하고 있지 않습니까. 많은 사람들은 2사단 후방배치를 미국이... 또 이런저런 전략이라고 애기하지만... 그건 후보때부터 얘기하던 나의 방침이기도 합니다. 왜 미국 군대가 거기가 있냐. 인계철선 얘기하는데 미국이 인계철선이 되면 우린 자주권을 가질수가 없는 것 아니냐.. 국방을 거기다 맡겨놓고 어떻게 우리가 자주를 얘기할 수 있느냐.. 그래서 2시간 철수한다는 것이 방침이었는데 마침 미국도 재배치계획을 가지고 있어서 일치해서 용산기지를 이전하는데 우리가 60억달러라는 돈이 듭니다.

그런데 60억달러가 들어도 100억달러가 들어도 대한민국 수도 한복판에 외국군대가 있는 것은 나라 체면이 아니다... 보내지 않습니까.. 보냈고.. 나갑니다. 2011년 되면.. 그래서 자꾸 이제 너희들 뭐하냐.. 이렇게만 보지 마시구요. 점진적으로 달라지고 있구나.. 이렇게 보시면 달라지는 겁니다.

우리가 전략적 유연성.. 전략적 유연성 문제에 있어서 우리가 현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지만.. 동북아시아에서 군대를 움직일때에는 우리 정부의 승인을 반드시 받아야된다.. 합의했지 않았습니까.

<북핵 경수로>

페이지 39: 지난번에 경수로 못한다... 그 이종석씨 잘 아실겁니다. 기존 이종석이 보고 우리가 경수로 짓자.. 미국 제끼고.. 몇번 말로하니까 안된다 그래서 그럼 안되는 이유를 보고서로 글로 써내라.. 보고분석서를 써내라.. 한번 올라왔는데 뭐 좀 자세하지 않아서 한번 더 이거이거이거 다시 보고서를 내보라 지적해서 다시 보고서를 받았는데 할 수 없는 것입니다.

페이지 42=6자회담에 관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는데 조금전에 보고를 그렇게 상세하게 보고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측에서 이번에 가서 핵문제 확실하게 이야기하고 와라.. 주문이 많죠.. 근데 그것은 나는 되도록 가서 판 깨고.. 판 깨지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주장 아니겠습니까..

김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