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전담팀 방한…서울 벤치마킹
“한국의 무상교육 배우러 왔다.”
에디 응(吳克儉) 홍콩 교육국장이 무상교육전담팀을 이끌고 최근 서울을 방문했다. 홍콩은 대학 평가에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꼽히지만, 유아 무상교육을 먼저 실시한 한국을 벤치마킹하기 위해서다.
홍콩은 현재 초ㆍ중ㆍ고 12년 무상교육 체제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올해 초 유치원 과정 3년을 더해 15년 무상교육 추진계획을 밝히고, 지난 4월 ‘유아무상교육전담위원회’를 설치해 2년 내 실시를 목표로 준비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홍콩의 교육예산은 연간 전체 예산의 20%인 791억홍콩달러(약 11조5000억원)로, 우리나라(약 14%)와 비교할 때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유아 무상교육을 실시하게 되면 33억홍콩달러가량의 예산 증가가 예상돼, 홍콩 정부 역시 예산 확보에 고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응 국장은 “기업과 정부가 함께하는 매칭펀드(혼합기금)를 조성하는 방안 등 여러 가지를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 방문 기간에 응 국장은 한국의 스마트교육 현장도 둘러봤다. 그는 “선진 IT와 교육 시스템을 가진 한국은 홍콩 스마트교육의 롤모델”이라면서 “향후 홍콩의 교육 정책 수립에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홍콩은 2014년 3월 말까지 시범 학교에서 전자교과서에 대한 현장 테스트를 실시한 후 2014~2015학년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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