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군사개입 가능성 시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군사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4월 30일(현지시간) 오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이 확인되면 동원 가능한 방안을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수 있다”며 “우리는 이 문제에 관해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과 회담 전에 한 기자회견에서도 시리아 정권이 국민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 지난 2년간 시리아 문제와 관련해 미국 정부가 취해온 대응에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이 “동원 가능한 방안”을 강조함에 따라 앞으로 시리아에 대한 군사적 개입 여부가 주목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의 정책기획자들에게 시리아에 대한 추가 대응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보 당국은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을 겨냥해 화학무기인 사린가스를 사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미국 의회 일각에서는 시리아 내전의 조기 종식을 위해 미국의 군사개입과 반군 무장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문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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