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카페 ‘소통나무’설치 의견수렴 최근 2년연속 일하기 좋은기업에
“사내 활동 참여를 통해 회사에 대한 애사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아상역 F&L본부 강하얀(24) 씨는 최근 ‘세아 스타일(Sae-A Style)’에 참여하며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세아 스타일’은 직원들이 생각하는 조직문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사내 공모 방식을 통해 응모 받아 우수작에 대해서는 직원들이 직접 사내 모델로 참여한 포스터를 제작하는 사내 조직문화 캠페인이다.
의류 수출 중견기업인 세아상역은 최근 고객들을 위한 신상품 개발이나 서비스뿐 아니라 사내 기업문화, 기업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하면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데에 노력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라고 알려진 섬유업계에서도 인재를 중시하고 경영과 조직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세아상역은 최근 생산 현장에서 직원들이 느끼는 개선 사항을 직접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제안 시스템을 개발해 인트라넷에 적용했다.
지난해 말 이후 지금까지 총 150여건의 아이디어가 해외 각 지사에 제안됐다. 이를 통해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와 개선 사항들이 즉시 현장에 적용되면서 생산성 향상에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또한 직원들과의 소통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사내 카페테리아에 ‘소통나무(Wish Tree)’를 설치했다. 그 결과, 직원들이 직접 쪽지에 작성한 건의 사항과 제안들이 400여개 이상 게시됐으며, 이 가운데 직원 다수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는 즉각적으로 회사 측에서 채택해 개선 중이다.
이 밖에도 세아상역은 직원들의 자기개발을 위한 멘토링 활동, 리더십 교육, 조찬모임, 오프라인 사내 어학 과정 개설 등 다양한 사내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야구ㆍ농구ㆍ와인ㆍ볼링ㆍ봉사 등 9개의 동호회에 대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세아상역은 지난 2010년과 2011년 ‘한국의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돼 2년 연속 특별상과 본상을 각각 받기도 했다.
세아상역 관계자는 “재계에서 최근 들어 어려운 기업 환경일수록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중시하고 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다양한 ‘기 살리기’ 경영은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면서 회사의 인적 경쟁력과 기업 경쟁력을 함께 높이는 데에 효과적인 방안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손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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