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동미 기자]제주 올레길에서 시작된 걷기 열풍이 해외 여행에도 반영되고 있다. 트레킹 여행상품 매출이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하나투어(대표 최현석)가 최근 발표한 ‘4월 해외여행수요’에 따르면, 트레킹 상품 판매는 지난해 4월보다 49% 가량 늘어났다.
수년전부터 불고 있는 걷기 열풍과 등산ㆍ캠핑 인구의 증가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에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해외 여행 상품을 선택할 때에도 걷기나 등반이 포함된 일정을 선호하는 것이다.
또, 패키지 상품이 15.8% 증가에 머문 반면, 자유여행은 28.2%로 급증했다. 과거와 달리 스스로 여행 스케쥴을 짜거나, ‘나홀로’ 여행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나투어의 지난 4월 해외여행수요는 총 13만9000여명으로, 지난해 대비 1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가 전체 해외여행수요의 33.4%로, 3명 중 1명은 동남아를 선택했다. 본격적인 여행 시즌을 맞이한 중국과 일본은 각각 27.9%, 23.5%의 비중을 나타냈으며, 유럽, 미주, 남태평양 등 장거리 수요는 15.2%로 확인됐다.
특히, 엔저 현상의 지속으로 일본을 찾는 관광객은 지난해 4월 대비 77.3%나 대폭 증가했다.
반면, 신종 AI 바이러스가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난 중국의 여행수요 감소는 전년 대비 3.4%에 머물러, 전반적으로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하나투어는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3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를 통해 본격적인 여름휴가철 모객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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