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답답했을까”, “힘내서 더 열심히 활동했으면 좋겠다”, “어린 나이에 마음고생이 심했겠다”

지난 5월 6일 케이블채널 Mnet ‘비틀즈코드’에 출연해 지난해 몸살을 앓았던 왕따설에 관련해 최초로 심경을 고백한 티아라엔포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다.

이날 티아라엔포는 왕따설, 일진설, 교통사고 조작설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지난해 왕따설 논란으로 홍역을 치뤘던 이후 처음으로 직접 나서 고백해 많은 매체와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은정은 “그 동안 말씀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다. 솔직히 일본 공연 때 다툼이 있긴했지만 왕따는 아니었다. 불편했던 감정들을 공개적인 공간인 SNS에 표현한 것은 공인으로서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또한 은정은 일본의 한 프로그램에서 화영에게 억지로 떡을 먹이는 영상에 대해 “벌칙게임을 하는데 제가 졌다. 그래서 제가 먹어야 할 상황이었는데 PD님이 이긴팀에게 떡을 주라고 지시했다. 제 입장에서는 내가 벌칙을 안받아도 된다는 생각에 즐겁게 했다”고 말한 후 “이긴팀이 큐리언니와 효민, 화영이었는데 평소에 큐리언니와 효민은 리액션이 없다. 재미있게 하려고 화영에게 먹였는데 그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효민은 ‘뮤직뱅크 출연 논란’에 대해 “일본에서 공연하고 바로 뮤직뱅크 스케줄을 가야 했다”며 “다툼이 있고 트위터로 공개적 표현을 한 후의 첫 스케줄이라 빨리 풀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화영이와 카메라 리허설 전 40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 화영에게 ‘우리가 꿈의 무대를 함께 이뤄냈는데 이런 순간에 왜 다퉈야 할까, 트위터로 언니답지 못한 행동을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건넸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화영이도 제 이야기를 듣고 서운했던 점을 이야기 하고 좋게 마무리를 지었다. 이후 리허설을 하고 내려왔는데 이미 온라인에는 불화설에 대한 이야기가 부풀려져 있었다. 그래서 생방송 15분 전, 사장님께서 무대를 올라가지 말라는 결정을 내리신 것”이라고 말했다.

효민은 “카메라 리허설 때는 화영이가 무대에 올라갔는데 생방송에는 무대에 없으니까 왕따로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은 했다”며 “여러번 이야기 하고 싶었다. ‘죄송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었는데..”라고 말하는 도중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어 은정은 “‘죄송합니다. 열심히 할께요’ 단 두 마디면되는데 할말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답답했다. 이야기를 했으면 사건이 더 커졌겠지만 이야기 하고 직접 부딪치고 싶었다”며 “저희도 인정하고 반성하고 싶었는데 대중들이 느끼기에는 저희가 아무말도 안하기 때문에 더욱 오해하시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덧붙여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 정말 죄송하다. 더욱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티아라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처음으로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하는 자리인만큼 이날 티아라의 행동은 차분하면서도 조심스러웠다. MC들에게 주눅이 들어 있다는 말을 듣기도 했으며 마음고생 했던 일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티아라엔포의 진정성 있는 고백이 모든 네티즌들의 마음을 돌리진 못했다. 하지만 이 고백을 통해 티아라의 진심을 알고 색안경을 벗은 네티즌들도 분명 존재했다.

모두는 아니더라도 다수의 네티즌들의 마음의 문을 두드렸다면 티아라의 고백은 통한 것이다. 이제는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활발히 활약하는 티아라엔포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