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창조경제 도대체 어떻게 하는거냐”
중소기업 CEO들이 새벽같이 집을 나섰다. ‘창조경제’를 공부하기 위해서다.
새 정부가 추구하는 ‘창조경제’의 핵심은 중소기업이다. 기술과 혁신으로 창조경제를 이끌고 더불어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기 위해 중소기업에게 요구되는 역할은 그 어느때보다 크다.
하지만 정작 중소기업 CEO들에게 창조경제는 아직도 낯설다. 연일 정부가 쏟아내는 ‘창조경제, 중소기업’ 구호에도 대부분의 중소기업 CEO들은 “창조경제가 뭐냐, 어떻게 하는거냐”며 물음표를 던진다.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는 8일 코엑스에서 ‘창조경영-융합혁명시대의 새로운 경영기술’을 주제로 ‘아침 굿모닝 CEO 학습’을 열었다. 강연자로 나선 전성철 세계경영연구원회장은 이 자리에서 창조경제시대에 중소기업 CEO들이 가져야할 ‘실전형 경영 지침’에 대해 강의했다. 뜬구름 잡기식의 창조경제 일성을 넘어서서 중소기업이 창조경제시대 주인공으로서 ‘무엇을 해야하는 지’에 대해 다 함께 공부해보자는 취지다.
전 회장은 기업의 창조적 아이디어에 ‘가속도’가 붙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 내 소통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른바 ‘지식 융합 프로세스’다. 그는 “창조적 아이디어는 골방이 아닌 광장이나 다른사람과 접촉되는 과정에서 창출된다”는 미국의 혁신전도사 스티븐 존슨의 말을 인용, 기업 내적·외적 토론을 통해서 창조적 아이디어가 융합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창조경제가 말하는 ‘융합’이 기업의 소통에서 온다는 지적이다.
또한 전 회장은 ‘창조’가 성공기업의 조건임을 거듭 강조하며 중소기업 CEO들이 경영스타일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융합혁명시대가 요구하는 경영스타일 변화 방향은 ▷매출증대, 원가절감이 아닌 ‘창조’를 회사의 최우선 화두로 만들것 ▷직원들을 내가 돈을 주고 부리는 사람이 아니라 나의 창조 파트너로 생각할 것 등을 주문했다. 혼자 고민하지 말고 사내의 창조 프로세스를 통해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사내에 다양한 지식 프로세스를 설치할 것도 당부했다.
전 회장은 “당신의 시간과 돈이 창조의 중심, 지식중심, 사람 중심이라는 우선순위에 따라 쓰여지고 있는지 매일 점검하는 것이 창조경제 시대의 중소기업 CEO들이 가져야할 가장 중요한 자세”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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