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문방구'를 기획-제작한 영화사 별의별 김철웅 대표가 웹툰 '미스문방구매니저'를 표절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기획 의도와 시나리오 과정을 공개하며 의혹을 불식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철웅 대표는 5월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제작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개봉준비에 여념이 없는 이 시점에 예상치 못한 온라인상의 논란이 발생해 제작자 입장에서 매우 당혹스럽다"고 전했다.
'미나문방구' 측 입장에 따르면 이 작품은 영화사 별의별의 창립작품으로 2년여의 기획-제작 단계를 거쳐 오는 5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철웅 대표는 "'미나문방구'는 아버지와 딸, 어른과 아이들 세대간의 소통을 기본적인 소재로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로, 오리지널 창작물임에 틀림없다"며 "영화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시점부터 올라오고 있는 댓글들로 이번 영화로 데뷔하는 감독을 비롯해 작가, 모든 스태프들은 깊은 상처를 받고 있다"고 현재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개봉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미나문방구'에 참여한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미나문방구'의 각본을 맡은 배세영 작가는 지난 2008년 9월 동국대학교에서 시나리오창작 강의 중, 시나리오 아이템을 찾아오라는 과제를 냈고, 그 중 차혜원이라는 4학년 학생이 창작한 '오덕문방구'라는 동화와 트리트먼트를 접한 후 시나리오로 쓰기로 결정했다.
이후 지난 2009년 4월 27일 차예원과 계약서를 작성하고 원안비를 지불하고 '문방구 집 딸'이라는 아이템을 샀다. 그의 이름은 영화 크레딧에 원안자로 올라가 있다.
'미나문방구'의 원안은 오덕리라는 마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로 제목이 '오덕문방구'였지만, 배세영 작가는 자신의 친구의 이름 '미나'를 따서 제목을 '미나문방구'로 변경됐다.
제작사 측은 "'아빠에 대한 미움과 상처를 극복하는 것'을 주제로 하고 있는 '미나문방구'가 완고로 수정되기까지 과정은 지난 2012년 2학기 동덕여대에서 배세영 작가의 수업을 들은 학생들이 강의를 통해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온라인 상에서는 '미나문바구'가 모 포털에서 연재됐던 '미스문방구매니저'의 아이템을 도용했다는 등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또 영화 공개 전임에도 불구하고 평점이 낮게 형성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제작사 측은 다른 콘텐츠와 유사한 것 같다는 의혹만으로 새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전에 기회를 앗아가는 것 같은 작금의 상황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제작사 측은 '미나문방구'의 기획 의도와 시나리오 과정을 공개함으로써, 모 포털에서 연재 되었던 웹툰과는 연관성이 없다는 것을 밝히겠다는 주장이다.
한편 '미나문방구'는 잘나가던 구청 공무원 강미나가 아버지의 '미나문방구'를 억지로 떠맡고 팔아버리려 하지만 드나드는 초등학생들의 저항으로 인해 서로 맞서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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