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류정일 기자] SK텔레콤이 2만원대 청소년 LTE 요금제를 내놨다. 노인ㆍ청소년ㆍ장애인 전용 요금제 강화를 유도하겠다는 정부의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 방안 발표 직후다.
SK텔레콤은 15일 ‘LTE 팅 24,52 요금제’를 새롭게 출시했다. 각각 월 2만4000원과 5만2000원으로 현재 SK텔레콤의 2만8000원, 6만2000원 어치의 음성/영상, 데이터, 메시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TE 팅 24요금제는 월 500MB, 52요금제는 2.5GB의 데이터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24요금제는 24개월 약정시 요금할인은 없고 52요금제는 1만3500원 할인으로 3만8500원만 부담하면 된다.
기존 SK텔레콤의 LTE 청소년 요금제가 3만4000원과 4만2000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최소한 6000원 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고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또 SK텔레콤은 기존 LTE 팅 34,42 요금제도 데이터 제공량을 각각 500MB에서 750MB로, 1GB에서 1.5GB로 1.5배씩 확대했다.
SK텔레콤의 이번 조치는 지난 14일 미래창조과학부의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 방안 발표 직후 취해진 것으로 관심을 끈다. 미래부는 통신요금제의 소비자 선택권 강화를 강조하며 통신 과소비 방지를 위한 청소년 요금제 유도의 뜻을 밝혔다.
미래부는 “사용한도가 정해진 요금제로 청소년들의 선택권 강화를 위해 2만원대 저가 요금제를 추가로 신설하고 데이터 제공량 확대도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통신사용량이 적은 특성을 반영해 정액요금이 낮은 노인층 요금제와 음성이나 영상통화가 절실한 장애인 요금제 등 미래부가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전용 요금제가 러시를 이룰 것이란 관측이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지속적인 투자에 신규 사업 추진 등 부담이 크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각 이통사별로 명운을 가름할 LTE 신규 주파수 할당 등의 주도권을 쥔 미래부가 내놓는 정책에 화답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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