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대구 지역 한 홈플러스 매장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닭을 합성한 사진을 스마트TV 화면에 게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을 치킨브랜드 ‘또래오래’의 캐릭터와 합성해 희화화한 사진은 이날 오전 11시∼11시30분 홈플러스 건물 1층 한 통신사 매장에 진열된 스마트TV 화면에서 노출됐다.

이 모습을 찍은 사진은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등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서 ‘노래오래’란 이름으로 공유됐다. 인터넷에선 ‘신고는 안되는지’, ‘유가족이 신고하면 홈플러스 봉변 가능할 것’이라는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진열된 스마트TV는 인터넷이 가능한 것으로 고객들도 시연할 수 있도록 진열해 놓은 것”이라면서 “누구 소행인지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치킨브랜드 또래오래는 지난 18일 트위터 계정에 “일베충을 튀겨달라는 주문이 자꾸 들어오는데 또래오래는 깨끗한 기름으로 100% 국내산 신선한 냉장 닭만을 튀기며, 벌레는 보이는 대로 박멸하는 위생적인 치킨입니다. 믿고 안심하고 드십시오”라는 글을 남겨 일베 사용자들의 원성을 샀다.

한편 일베는 보수성향 누리꾼들이 애용하는 사이트로 전두환 전 대통령을 ‘전땅끄’라 칭하고, 5ㆍ18광주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규정하는 등의 행태로 비판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