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들이 본‘미스코리아’는

이효리의 ‘미스코리아’를 들어본 음악평론가들은 복고적이고 아날로그 느낌이 난다고 했다. 문화평론가 정덕현은 “일렉트로닉의 트렌드 세터형에서 음악적으로 자신의 색깔을 채워넣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중요한 것은 이효리 자신의 삶과 음악이 연결돼 자신의 색깔이 나왔다는 사실이다. ‘미스코리아’에는 이효리가 힘들었던 시기에 이를 인생 경험으로 소화해낸 흔적으로서의 가치관이 들어가 있다. 삶을 바라보는 태도가 성숙해지면서 음악도 함께 성숙해졌다는 평이다.

애인이자 음악동료이기도 한 뮤지션 이상순이 ‘미스코리아’ 편곡에 참여하면서 이상순이 이효리의 음악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래서인지 이효리의 음악이 훨씬 차분해졌다.

이효리가 예전에는 섹시, 도발 같은 단어가 자신의 기사에 자주 등장했으나 이제는 ‘돌아와 거울앞에서 선 언니’ 같은 포근한 모습도 생겼다.

이효리의 다채로운 모습에 대해 정덕현은 “이효리가 음악적으로도 성숙해진다는 의미”라면서 “나이가 들면서 외모적으로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겉으로만 성숙해지는 게 아니라 내적으로도 성숙해짐으로써 차분해졌다. 19금 토크조차도 농담처럼 편하게 들리게 된다. 하지만 이효리는 결코 유행에서 비켜나지 않는다. 요즘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아도 그녀의 말이나 행동은 항상 ‘핫’한 대중의 관심사가 된다”고 이효리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서병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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