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중 본격 운영…수해등 긴급상황 발생시 즉각 대처
-쓰레기무단투기 적발등 행정업무 지원 서비스도 가능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최근들어 범인 검거에 한몫을 단단히 하고 있는 폐쇄회로 TV(CCTV)의 진화가 급속히 이뤄지고 있다.
서울 중랑구는 지난 1월 용의자의 도주 방향을 예측, 자동으로 보여주는 ‘레이더추적시스템’을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전국 최초로 CCTV 영상을 실시간 전송할 수 있는 ‘이지스(AEGIS) 영상 안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전국에서 운영중인 기존의 CCTV 통합관제센터보다 한단계 더 발전한 시스템으로 보안, 기술, 예산등의 문제로 추진되지 못했던 CCTV의 활용 범위를 대폭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 된다.
특히 중랑구 통합관제센터내에 운영중인 546대의 CCTV 영상을 긴급상황 발생시 구청내 해당 부서 및 유관기관에 동시에 전송이 가능해 관련 부서에서 즉시 대응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CCTV를 통해 주민 긴급 상황을 확인한 통합관제센터 근무자가 해당 CCTV 영상을 미리 설정된 그룹내에 부서와 유관기관에 메시지와 영상을 보내고 수신측에서는 경보음을 통해 상황 발생을 알 수 있으며 수신된 메시지 내용과 영상을 통해 현장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의 장점은 전송된 화면의 품질과 속도가 뛰어나 원격지 근무자도 통합관제센터내 상황근무자와 동일한 고품질의 화면을 볼 수 있어 현장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 기존 행정 통신망과 컴퓨터에 간단한 프로그램만 설치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어 구축비를 별도로 들이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지난 4월에 관련 부서와 동주민센터에 영상 전송을 처음 성공한 뒤 이달들어 서울시 하천관리과에 CCTV 영상 전송을 성공했다. 이에따라 6월부터는 구청장과 주요간부 및 당직상황실, 재난부서, 동주민센터에 본격적으로 시스템 설치와 교육을 진행하고 경찰서 상황실과의 연결을 시작으로 서울시, 서울시 경찰청, 군부대등과의 연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통합관제센터 주요 실적중 비상벨을 통해 접수된 교통사고 주민의 긴급구호와 차량 방화 용의자 검거가 있었는데 향후에는 이 시스템을 통해 경찰서등 주요 기관에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송할수 있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지스 영상 안전 시스템’은 주민 안전뿐만 아니라 주민 서비스분야와 행정업무 지원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구에서는 모든 CCTV를 다목적으로 전환하면 통합관제센터에서 쓰레기무단투기 적발시 해당부서로 실시간 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중랑구는 지난해부터 스마트 안전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직원들로 구성된 개발 T/F팀을 가동해 ‘레이다 추적시스템’등 총 3개의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개발해 특허를 출원중에 있다. 특히 이 3개 사업의 공통점은 개발과 구축을 기존장비와 아이디어를 최대한 활용해서 새로운 예산 추가 없이 이뤄낸 성과라 더 돋보인다.
구 관계자는 “개발 프로젝트가 새롭게 발표될 때마다 군부대ㆍ경찰 등 기관과 기업에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된 ‘이지스 영상 안전 시스템’은 주민 안전 분야에 견고한 방어체계를 형성하고 CCTV와 행정서비스 연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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