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미로봇 100억원대 매출 고성장 日·中·英 현지법인서 직접판매도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로봇청소기 하면 부잣집들의 전유물이었다. 무엇보다 미국 제품이 시장의 80%를 차지할 정도여서 가격부담이 컸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환경에 당당히 국산화에 도전장을 낸 회사가 바로 (주)마미로봇(대표 장승락)이다.

2005년 설립된 마미로봇은 로봇청소기만을 고집해 온 전문기업이다. 카페트 청소 전용의 외산제품과 이를 모방한 중국과 국내의 제품들은 한국의 마룻바닥과 장판 문화에 적합하지 않았다. 이 회사는 머리카락이나 미세먼지 등의 청소 기능이 떨어지는 점에 착안해 세계 최초로 ‘싸이클론 진공흡입청소 방식’과 ‘초극세사 특허 물걸레 청소 기능’ 등 다수의 신기술을 개발해 원천특허를 확보했다.

2007년 5월에 첫선을 보인 이 회사의 로봇청소기는 출시 이후 옥션 등 온라인 시장에서 연속 판매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마미로봇은 국내시장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홍콩, 대만, 독일, 영국, 스페인 등 9개국 이상에 현지법인을 두고 직접 판매를 통해 매출의 다변화를 이뤄내고 있다. 2010년에는 43억원, 2011년에는 76억원 그리고 지난해에는 11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매년 초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올해 목표는 지난해 실적의 2배가 넘는 250억원에 달한다.

이 같은 노력으로 마미로봇은 ‘행복한 중소기업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경기도 일자리 우수기업’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취업하고 싶은 500대 강소기업’ 등에 선정된 바 있다. 2012년에는 중기청의 중소기업의 수출역량별 맟춤형 마케팅 지원 사업인 ‘수출역량 강화 사업’에도 선정돼 수출교육 디자인 개발 지원, 해외시장 개척 활동 등을 지원받아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