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메신저서 발표…음악시장 변화 바람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1일 오전 11시 네이버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을 통해 신곡 ‘미치GO(고)’를 공개했다.
신곡 음원이 음원 사이트가 아닌 메신저를 통해 최초로 공개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빅뱅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국내 기획사 최초로 디지털 싱글을 발매해 음악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게 만드는 등 지속적으로 뉴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을 시도해왔다. 또한 지난해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인기엔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활용한 YG의 발 빠른 대응이 큰 역할을 했다.
지난달 15일에 개설된 지드래곤의 ‘라인’ 계정엔 10일 만에 무려 21만5000여명이 친구로 등록됐다. 이는 ‘라인’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최다 인원이다. 사실상 음원 유통이 주요 음원 사이트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현재의 음악시장에서 YG의 이 같은 시도는 관련 업계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YG는 “음악시장이 음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PC를 통해 음원을 내려받거나 재생하는 것이 보편화된 데 이어 요즘엔 스마트폰을 이용해 음악을 감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음악시장의 변화에 맞춰 모바일 메신저에 신곡을 공개하는 실험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치GO’는 지드래곤의 ‘라인’ 공식 계정에 접속한 뒤 ‘GD 스티커’를 구매하면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달 30일과 3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지드래곤 월드 투어: 원 오브 어 카인드(G-DRAGON WORLD TOUR : ONE OF A KIND)’ 첫 공연을 펼쳐 2만3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드래곤의 월드투어는 한국과 일본 등을 포함해 총 8개국, 13개 도시에서 26회에 걸쳐 진행된다.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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