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19번째 영화 ‘전설의 주먹’으로 돌아온 충무로의 흥행감독 강우석이 배우 설경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우석 감독은 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영화 ‘실미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강 감독은 특히 ‘실미도’ 속 명대사인 ‘비겁한 변명입니다’에 관한 MC들의 질문을 받고 설경구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설경구의 연기로 더 화제가 된 이 대사에 대해 강 감독은 “처음엔 그렇게 높은 톤이 나올 줄 몰랐다. 거기서 확 올리는데 너무 감동적이었다”며 “설경구라는 배우는 갑자기 광기를 만드는데 탁월하다. 설경구라는 배우에 취해 7, 8년간은 다른 배우는 들어오지 않았다”며 극찬했다.
강우석은 그러면서 설경구의 캐스팅 비화도 전했다. 사실 영화 ‘실미도’에서 설경구에게 어울릴 만한 캐릭터가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도 강 감독은 “‘실미도’ 대본을 보니 딱히 어울릴 만한 역할은 없었는데도 실미도 가서 보자”는 생각으로 무작정 실미도로 향했고 했다. 심지어 “안성기 정재영 씨도 다 역할 없이 왔다가 만들어서 나갔다”는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강우석 감독이 출연한 이날 방송은 5.5%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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