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팽팽한 월화극 경쟁 속에서도 굳건히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는데도 성공했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직장의 신’은 전국 시청률 12.1%를 기록했다. 8.2%의 시청률로 출발한 이 드라마는 2회 8.6%, 3회 12.3%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시청률 상승세와 비례해 시청자들의 좋은 평가도 봇물을 이룬다. 특히 미스김으로 분한 김혜수의 연기 변신에 반색을 표하고 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그 누구와도 어울리지 않으려는 것이 극중 미스김의 성격이다. 김혜수는 이 같은 캐릭터의 개성을 살려 말투와 표정으로 시청자들의 웃게 만든다. 마치 제 옷을 입은 것처럼 캐릭터를 묘사, 연일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것.
아울러 규직 역의 오지호와는 첫 만남부터 대립각을 세우며,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미스김과 그를 둘러싼 등장인물들의 에피소드는 웃음과 감동,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미스김과 장규직의 대립은 폭소를, 계약직과 정규직 등 와이장(Y-Jang) 식품 회사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은 현실을 반영하며 보는 이들의 공감을 각각 잡아냈다. 여기에 남녀간의 러브라인도 서서히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해 삼박자를 고루 갖춘 ‘웰메이드’ 작품으로의 도약을 마쳤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 4회 방송은 미스김과 규직의 입맞춤으로 마무리 됐다. 이로써 극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고, 향후 펼쳐질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높아졌다.
김혜수의 활약, 심금을 울리는 다양한 에피소드, 엇갈린 애정행보. ‘직장의 신’이 이 같은 강점을 활용, 월화극 경쟁 구도에서 독보적인 최정상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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