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배우 김수로가 다시 군대에 갔다. ‘6개월 방위’ 출신으로 한 번,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현역으로 또 한 번이다.
김수로는 9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시작된 ‘진짜 사나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군대 체험을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첫 촬영을 마친 소간을 전했다.
이날 김수로는 “20년 만에 하게 된 군생활이 죽도록 힘들었다”면서 그간의 고단함을 털어놓았다. 비록 방위이기는 하지만 이미 한 번의 군생활을 해왔던 터라 다시 군인으로 돌아가 통제된 생활을 해야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김수로는 특히 “이 프로그램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꾀를 못부린다’, ‘웃겨야 한다’, ‘재밌어야 한다’는 부담이 없다는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정신적인 부담이 무척 컸다”는 토로했다. 이미 제대한 20년 동안 민간인의 신분으로 돌아가 자유로운 생활을 해왔기에 규율을 준수하는 단체생활에 다소 부대낌을 느꼈다는 것이다. “식사를 하러갈 때 반드시 줄을 서야 하고, 밥을 먹은 뒤에도 마음에도 자리를 떠날 수 없”는 통제된 생활에의 적응이 힘들었다는 것이 김수로의 고백이었다.
이날 김수로는 또 군생활을 방위로 했지만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현역 생활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사실 “현역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면서 “현역 출신과 만나면 괜히 겸손해지고, 아랫 사람이 되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꼭 현역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는 동경을 전하기도 했다.
배우 김수로를 필두로 서경석 류수영 샘 해밍턴 손진영 미루가 호흡을 맞추게 될 ‘일밤-진짜 사나이’는 연예인들의 실제 군대생활 체험을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오는 14일 첫 방송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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