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덕화가 스태프들과 동료 연기자들의 노력에 극찬을 쏟아냈다.

이덕화는 지난 10일 전라북도 부안 대명리조트 회의실에서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주말드라마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이하 ‘꽃들의 전쟁’, 극본 정하연, 연출 노종찬)의 기자간담회에 참석,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그는 극중 조선 16대 왕, 인조 역할을 맡았다. 비는 한준겸의 딸 인열왕후이며, 계비는 조창원의 딸 장렬왕후(고원희 분)다. 소용 조씨 역의 김현주와 고원희 등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덕화는 방영에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를 통해서도 젊은 여배우들과의 호흡에 기쁨을 전하기도 했다. 실제 방송을 통해서도 장렬왕후와의 침소 장면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극중 장렬황후의 나이는 열 다섯으로, 인조와 나이차가 크다. 배역을 떠나 이덕화와 고원희 역시 상당한 나이 차이를 보인다.

이덕화는 “촬영을 하면서 민망할 따름”이라며 “실제 딸이 29살, 아들이 35살이다. 처음 대본을 봤을 때는 ‘이 장면이 꼭 필요할까?’ 고민이 들기도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필요하다면 수위 조절을 잘 하자는 생각이었다. 사실 잘 만 찍으면, 이 처럼 재미있는 장면이 어디있겠느냐”고 되물었다.

특히 이덕화는 ‘궁중잔혹사’를 위해 애쓰는 스태프, 연기자들의 노고를 헤아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사실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종편이기 때문에 얼렁뚱땅 넘어가지 않을까’, ‘공중파 보다는 덜하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상황은 전혀 달랐다. 이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 스태프들은 어마어마하게 열심히 한다. 거저 먹으려고 하는 사람 하나 없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 “젊은 친구들이 열심히 하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든다. 스태프들도 엄청 노력한다. 그냥 잘되는 것은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잠도 못자고 강행군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덕화의 말에 간담회에 참석한 김현주, 정성모 등도 “안일한 생각으로 덤빌 수 있는 곳이 아니다”고 제작진의 노고에 한 목소리를 냈다.

‘궁중잔혹사’는 조선 인조시대 사랑과 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궁중 여인들의 암투를 그려낸다. 이덕화 김현주 이덕화 송선미 정성모 정성운 전태수 등이 출연하며 매주 토, 일 오후 8시 45분에 전파를 탄다.

부안(전북)=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