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남근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실적 호조 등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37포인트(0.07%) 오른 1만4547.51에서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3.64포인트(0.88%) 높은 1555.2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39.69포인트(1.25%) 뛴 3206.06을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이번 주에 2.1∼2.7% 떨어져 올해들어 주간 단위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증시는 보스턴 테러 사건 용의자들에 대한 추격전 소식에 혼조세로 출발했지만 시장의 예측과 부합한 기업 실적과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상승세 전환에 성공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지난 1분기에 순익 36억3000만 달러, 주당 순익 35센트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13% 늘어났고 주당 순익은 시장의 전망치와 같았다.

세계 최대의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는 지난 1분기에 순익 12억7000만 달러, 주당 순익 1.26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순익과 주당 순익 모두 1년 전보다 소폭 늘어났으며 주당 순익은 시장의 예측치에 부합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워싱턴DC에서 열린 회의를 끝내고 경쟁적인 통화 가치 평가절하에 나서지 않는 등 환율을 정책 수단으로 삼지 않는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G20는 특히 일본의 양적 완화(QE) 정책에 대해 국내 디플레이션 종식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는 없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영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다고 밝혔다.

유럽 주요 증시는 19일(현지시간) 한 주간 하락을 만회하는 반발매수에 힘입어 모처럼 상승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69% 오른 6286.59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46% 오른 3651.96으로 마감해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18% 내린 7459.96으로 문을 닫았다.

이날 유럽 증시는 워싱턴DC에서 개막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담에 이어 이어질 국제통화기금(IMF)ㆍ세계은행(WB) 춘계회의 등을 앞두고 일주일 만에 올랐다. 계속된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살아났지만 뚜렷한 호재가 없어 상승 탄력은 떨어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한 주간의 조정 장세로 증시가 안정을 되찾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화장품 업체인 로레알은 1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4% 올랐으며, 명품업종인 루이뷔통 모에헤네시(LVMH)와 버버리도 각각 2.07%와 1.41% 올랐다. 앵글로아메리칸과 리오틴토 그룹이 각각 2.21%와 1.46% 오르는 등 광업주의 상승도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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