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29R 나란히 ‘주간 베스트11’ 내일 동시 출격 릴레이골 예고

김보경, 英챔피언십 우승 사냥 이청용은 EPL승격 필승조 투입

가슴 뛰는 주말이다. 독일과 잉글랜드에서 맹활약 중인 태극전사들이 뜨거운 주말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기분좋은 멀티골 릴레이를 펼친 손흥민(함부르크)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은 또 한 번 멀티골 사냥에 나서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지은 김보경(카디프시티)은 챔피언십 우승을 위해, 이청용(볼턴)은 승격 희망의 끈을 잡기 위해 출격한다.

▶2경기 연속 멀티골 쏜다=지동원과 손흥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30라운드에서 각각 묀헨글라트바흐와 뒤셀도르프를 상대한다. 29라운드에서 나란히 2골씩 터트린 이들은 분데스리가 공식홈페이지에서 선정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의 멀티골로 강등 위기에서 한숨 돌렸다. 28라운드까지 ‘즉시 강등권’ 17위에 머물다가 지동원의 두 골을 앞세워 승점 3을 챙기면서 16위로 올라섰다. 이번에 만날 묀헨글라트바흐는 경기당 평균 1.34실점의 ‘짠물 수비’로 지동원으로선 쉽지 않은 도전이 될 전망이다. 차범근에 이어 27년 만에 분데스리가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은 상한가를 이어갈 절호의 기회다. 시즌 내내 빅리그 클럽의 구애를 받았던 손흥민은 14일 마인츠전에서 10, 11호골을 터뜨린 뒤 주가가 더 뛰었다. 토트넘(잉글랜드)은 1000만 파운드(170억원)를 준비하고 손흥민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은 그러나 17일 친선전에서 발목을 다친 것으로 알려져 선발 출전은 불투명하다.

▶2부리그 반전 드라마 쓴다=잉글랜드 챔피언십의 김보경은 카디프시티가 17일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되면서 12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를 예약했다. 지난해 여름 세레소 오사카(일본)에서 챔피언십 팀으로 이적할 때만 해도 많은 이들이 고개를 갸웃했다. 하지만 ‘잘못된 선택’처럼 보였던 김보경의 결정은 ‘신의 한 수’가 됐다. 김보경은 내친 김에 챔피언십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20일 번리전을 포함해 남은 3경기서 승점3만 추가하면 자력 우승을 할 수 있다. 이청용도 아직 승격 희망이 남아 있다. 볼턴은 3경기를 남겨둔 현재 7위(승점63)에 있다. 1,2위가 1부리그에 직행하고 3~6위는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한 계단을 더 올라가야 승격 희망이 있다. 승점 1점 사이에 모여 있는 6위 레스터 시티(승점64), 8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63)를 따돌려야 한다. 20일 만날 10위 미들스브러(승점58)는 이미 승격 가시권에서 멀어진 팀. 승점3을 챙겨 프리미어리그 복귀 발판을 놓을지 기대된다.

조범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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