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재보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김무성 의원(5선ㆍ부산영도)이 25일 정치권이 주목하는 자신의 역할론에 대해 “갈등이 아닌 윤활유의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졌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자신이 원내대표했을 때, 여야 상생 관계를 잘 이뤄 파행없이 운영됐다는 점”을 거론하며, “여당은 야당에 져줘야 한다. 그리고 야당의 체면을 살려주는게 상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정부조직법 개편안 협상 과정 등에서 보여온 잡음과 관련, 여당 원내지도부에 대한 우회적인 비판인 셈이다.
그동안 부드럽지 못했던 당청관계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당과 박근혜 대통령이 한몸이다. 한몸이기 때문에, 소통 부족에서 오는 현재의 분열상을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당청간 소통에 문제가 있음을 시사한 그는 “진정성 있는 대화와 같이 정국을 운영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그런 역할을 제가 중간에서 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의 역할을강조했다.
자신의 거침없는 발언과 충돌을 기대하는 기류에 대해선, “갈등이 아닌 윤활유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물밑 대화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물밑 대화를 통해서 한 목소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국민들이 원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당 대표 출마 의사에 대해 “아직 전혀 그런 생각이 없다. 현 지도부가 정치력을 발휘해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함으로써 임기가 보장될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말하면서도, “그분들의 분발을 바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자신은 무엇보다 당 최고 중진으로서(5선) 박근혜 정권의 일등공신이 되겠다”고 말했다.
바람직한 당청관계 관련 “모든 게 민주성을 회복해야 한다.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의 후보로 당선된 것이니, 이에 대한 안정감을 부여하고 예우를 서로 간에 해줘야 한다”고 덧붙엿다.
안철수 의원의 국회 입성과 그가 주장하는 새정치에 대해선 “자기의 정체성을 잘 지켜야 한다. 지난 대통령 선거 때도 (스스로 중간에 도전을 멈추면서)자기 정체성을 훼손시켰고, 국민들을 실망을 시켰다”며 “전 그것이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안철수가 우리 정치판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치권 전체에 새 바람을 불어넣는 방식과 관련, 민주당 입당엔 반대의사를 분명히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역사가 증명하듯 새로운 끊임없는 도전, 정체성 유지가 제일 중요하다. 그런데 민주당 들어가게 되면 그 안에 함몰되어버릴 가능성이 많다”고 강조했다.
조민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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