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계열사 임원세미나서 강력 주문 아들 구광모 씨 정기인사서 부장 승진

“최고의 상품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는 열정과 패기가 조직 전체에 가득해야 한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주마가편(走馬加鞭)이 계속되고 있다. 구 회장의 강력한 ‘시장 선도’ 드라이브가 전자와 디스플레이 등 그룹 주력 계열사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지만, 아직은 안주할 때가 아니라는 의미다.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통한 시장 선도라는 구 회장의 강력한 주문은 해가 바뀌어도 좀처럼 약해지지 않는 모습이다. 구 회장은 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계열사 CEO와 임원 30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3월 임원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최근의 경영 환경에 대해 “연초부터 환율의 등락이 심상치 않고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이럴 때일수록 고객에 대한 우리의 자세에 변함이 없어야 시장 선도 기업을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할 수 있다”며 “엄격한 고객의 입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기필코 방법을 찾아 실현해나가고, 일상화된 혁신을 통해 품질, 마케팅, 서비스까지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구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차장이 지난달 말 마무리된 정기인사에서 부장으로 승진한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20일 진행된 정기인사에서 현재 근무하는 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선행상품기획팀 부장으로 승진했다. 차장 승진 후 2년 만으로, 통상 차장 승진 후 4년 뒤 부장이 되는 것이 LG전자의 일반적인 절차임을 감안하면 다소 빠른 편이다.

홍승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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