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15일 국가최고행정기구인 국무원의 총리로 리커창(李克强)을 선출하며 지도부 인선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전인대는 이어 16일 장더장(張德江) 등 4명의 부총리와 각 부 부장 인선을 마무리하며 10년 만에 한번 이뤄지는 중국 최고 지도부 작업을 마무리 짓는다.
리커창 신임 총리는 앞으로 10년간 중국 경제 전반을 책임지게 된다. 리커창이 진두지휘한 정부 조직 개편안인 대부제 개혁이 이번 전인대에서 높은 찬성표를 얻어 통과함으로써 일단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전임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당내 서열 3위였던 것에 반해 2위로 올라섬으로서 앞으로 더욱 강력한 리더십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무 부총리는 장더장 상무위원이 일찌감치 내정된 가운데 나머지 부총리 3명의 업무 분담에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일한 여성인 류옌둥(劉延東) 제2 부총리는 국무위원 당시 맡아왔던 과학와 문화교육, 체육, 위생 등 분야를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개혁파로 손꼽히며 리커창 총리와 같은 공청단 계열인 왕양 부총리는 경제분야와 성정부 관리 경력을 살려 장더장 상무 부총리의 업무를 분담할 예정이다. 또 마카이 부총리와 함께 왕치산 전 부총리가 맡았던 금융산업 분야도 관장할 것으로 예상돼 가장 활약이 주목된다.
중국 전인대는 17일 시진핑 신임 국가 주석의 연설을 끝으로 폐막하며 본격적인 시진핑-리커창 체제를 시작한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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