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22일부터 24일까지 러시아를 시작으로 첫 해외순방에 나서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에서 석유와 천연가스가 포함된 20여 개의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한반도 문제 등 국제 이슈에 관한 공동성명도 발표할 계획이라고 홍콩 원후이바오가 20일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 청궈핑(程國平) 부부장과 라조프 주중 러시아대사는 19일 시진핑 주석의 러시아 방문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경제ㆍ통상, 에너지ㆍ투자, 기술 협력, 천연가스ㆍ석유와 관련한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시리아 분쟁과 이란 핵문제, 한반도 정세를 포함한 동북아 지역 문제 등에 관한 공동 입장을 담은 공동성명을 내놓을 예정이다.

중국은 2006년 시베리아산 천연가스를 매년 680억㎥씩 30년 간 수입하기로 러시아와 협정을 맺었다. 이는 중국의 연간 천연가스 소비량의 절반에 이르는 규모다. 그러나 가격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시 총서기의 이번 방문 기간 중국과 러시아는 천연가스 공급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취임 후 첫 방문국으로 중국을 선택했고, 지난 14일에는 국가주석에 선출된 시 총서기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전하는 등 중ㆍ러 밀월관계는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

한편 청궈핑 외교부부장은 시진핑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彭麗媛)이 대표단의 정식 일원으로 이번 해외순방에 동행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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