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IB, 갤럭시S4 전망 긍정적 외국인 매수세 재유입 기대 상승
삼성전자가 19일 나흘 만에 반등에 나섰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갤럭시S4 발표 후 사흘간 외국계 창구에서만 65만주 가까운 물량이 쏟아지며 주가 급락을 연출했다.
모처럼 반등에 나선 삼성전자 주가에 대한 관심은 외국인 수급 우려로 모아진다. 금융투자업계는 최근의 삼성전자 약세가 뱅가드 펀드의 벤치마크 변경에 따른 매도세가 결정적이라고 분석한다.
최창규 우리투자연구원은 “현재 뱅가드 이머징 상장지수펀드(ETF) 내 삼성전자 비중은 3.58%에서 2.13%로 1.45%포인트가량 줄었다”면서 “뱅가드 설정액이 60조원임을 감안하면 뱅가드가 매도한 삼성전자 수량만 8700억원으로 58만주에 달하는 규모”라고 말했다.
문제는 남은 2.13%의 청산이다. 앞으로 팔아야 할 물량이 지금까지 판 것보다 많다는 것 자체가 부담이다.
다만 ‘외국인 수급’이 우려되는 것을 고려하면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갤럭시S4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인 것은 눈여겨볼 만하다.
노무라는 갤럭시S4가 출시된 지난 14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00만원에서 210만원으로 끌어올렸다. 국내 외국계 증권사 가운데 영업 창구 1위인 크레디트스위스는 갤럭시S4 출시 이후 글로벌 리서치센터 연구원 6명이 ‘스마트폰 리포트’를 냈다. 보고서에서 연구원들은 “갤럭시S4는 삼성전자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이끄는 동시에 글로벌 스마트폰 하이엔드시장이 성장하는 데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애플은 가까운 시일 내 리스크를 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4월 말부터 판매가 시작되는 갤럭시S4로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또다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송종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4에 따른 실적 성장을 보다 긍정적으로 판단해 올해 연간 스마트폰 예상 출하량을 기존 3억1500만대에서 3억2000만대로, 연간 예상 영업이익을 36조1000억원에서 38조5000억원으로 상향한다”면서 삼성전자 목표가를 190만원에서 210만원으로 끌어올렸다.
성연진 기자/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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