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복싱스타 박종팔이 채널A ‘분노왕’에 출연, 전 재산을 탕진한 사연을 전하며 울분을 터뜨렸다.
박종팔은 최근 진행된 ‘분노왕’ 녹화 현장에서 1980년대 복싱스타로 떠오르며 벌어들인 90억 원에 달하는 전 재산을 날린 기구한 사연을 털어놨다.
박종팔은 통산전적 46승5패1무의 기록으로 1987년 한국인 최초로 WBA 슈퍼미들급 세계챔피언 벨트를 찼다. 당시 경기당 벌어들인 최고 수입은 1억5000만 원으로, 그는 ‘돈팔이’라고 불릴 정도로 엄청난 재산을 축적해갔다.
하지만 1994년 은퇴 이후 박종팔은 단란주점 경영 실패, 부동산 사기, 지인들의 배신으로 전 재산을 탕진하고 서울 노원구 수락산으로 들어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선수 시절 입은 뇌손상에 스트레스까지 겹쳐 왼쪽 안면 근육도 마비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녹화에서 “권투는 한 방이 있지만 인생은 한 방이 없다”고 회한의 한숨을 내쉬었다.
현재 박종팔에겐 우승 트로피와 상장도 남아 있지 않았다. 경기를 마치자마자 링에서 내려오며 팬들에게 나눠줬던 것. 이에 출연진은 안타까워하며 “혹시 트로피를 소장한 사람이 있다면 돌려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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