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중 최초…올 5개 학교 40개 시설개선
[헤럴드경제=민상식기자]서울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내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자체예산 107억원을 투자해 연차별로 노후된 학교 화장실을 전면 현대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16개교 총 278개의 화장실 개선에 교육경비 중 40% 이상이 지원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우선 12억 3800만원을 지원해 5개교 40개의 화장실부터 고쳐나가기로 했다.
구청에서 학교 현장을 조사한 결과, 가정의 화장실과 달리 학교 화장실은 동양식 변기(화변기)가 절반 이상이고, 문짝은 석면재질에다 떨어져 나간 경우가 많았다. 또 전반적으로 어둡고 온수도 안 나와 손 씻기가 불편한 화장실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문제점을 인식한 성동구가 5년간 교육경비 107억원을 들여 학교의 부실 화장실 시설을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현대화에 나서게 됐다.
지원기준은 최종보수 10년 이상 화장실 중 동양식 변기가 설치된 학교를 우선 선정한다. 이후 시설전문가 또는 건축전문가 등과 현장을 확인해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최종적으로 학교 운영위원회, 교육청의 의견을 들어 전면 또는 부분보수를 할 예정이다.
시설개선은 동양식 변기를 서양식 변기로 교체하고 세면대에 온수시설 설치, 석면 칸막이 교체 등이며 이를 통해 노후된 학교 화장실을 최신의 시설로 쾌적하고 편리하도록 개선하게 된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학교 교육활동 지원은 수업환경 개선이나 학력신장을 위한 투자도 중요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먹는 것, 용변 보는 것이 해결된 상태에서 다른 교육 환경이 필요한 것”이라며 “다른 사업에 우선해 학교 화장실 개선을 추진함으로써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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