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디카(디지털카메라)를 들고 다닌다. 찍었다 지웠다를 무한 반복할 수 있다. 사진이 옛날 같지 않다. 찍었다가 지우면 된다. 인화할 필요도 없다. 인스턴트 세상, 인스턴트 사진이다. 25일 서울 광진구의 길거리. 원본사진을 확대해 판매하는 한 노인이 꽃샘추위에도 아랑곳없이 춘몽에 빠졌다. 잠에서 꿈을 꾸고 있을 수도, 80년대 사진사로 잘나갔던 때를….
김명섭 기자/msiron@heraldcorp.com
김명섭 기자 msiron@heraldcorp.com 쌀쌀한 봄날씨속에 24일 서울 광진구 길거리에서 원본사진을 확대해 판매하는 노점상이 낮잠을 자고 있다. 축져진 어깨와 숙여진 고개가 안쓰러워 보인다. 김명섭 기자 msir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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