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행의 향방을 가를 카타르 전을 앞두고 최강희 호가 긴장의 끈을 바짝 조였다.
오는 26일 예정된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 카타르와 홈경기를 앞두고 한국 축구 대표팀이 22일 자체 평가전을 통해 전력 극대화 방안을 찾는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7위, 카타르는 98위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 더군다나 홈 경기 이점까지 안았다. 그러나 나를 알고 적을 알더라도, 눈 뜨고 코 베일 수 있는 것이 축구다.
최강희 감독의 최대 고민은 수비조합이다. 다행히 중앙 수비수 곽태휘(알 샤밥)가 허벅지 부상을 털고 이날부터 훈련에 참가해 안정감을 더했다. 그러나 그간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한 탓에 정인환(전북)과 호흡이 얼마나 맞을 지는 미지수다. 최 감독은 곽태휘 대신 김기희(알 사일라아), 장현수(FC도쿄)를 시험하고 있다. 그러나 김기희는 A매치에 단 한 번 나섰을 뿐이고 장현수는 아직 없을 정도로 경험이 부족하다.
극단적인 수비전술을 쓸 것으로 보이는 카타르를 상대로 우리 수비력을 걱정하는 이유는 카타르의 역습과 세트피스가 예상보다 날카롭기 때문이다. 카타르는 올해 초 파하드 타니 감독 체제로 팀을 정비한 뒤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고 있다. 모두 7골을 뽑아냈으며 그 중 4골이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지난 7일엔 비록 2군이 나섰다곤 하지만 강호 이집트를 상대로 코너킥 2골을 묶어 3-1로 이겼다.
반면 한국은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 전부터 최근 크로아티아 전까지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을 기록했다. 4경기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을 내줬다. 이번 카타르 전에서 자칫 선제골이라도 내줬다간 고약한 중동의 침대축구에 발만 동동 구를 수 있다.
최 감독은 최상의 수비조합을 찾는 동시에 이동국(전북)을 최전방에 놓고 4명의 미드필더가 2선에서 뒤를 받치는 공격적인 4-1-4-1 포메이션을 막판 점검, 카타르 전 대승을 노린다.
김우영 기자/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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