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LG생활건강의 ‘VDL’은 국가대표 색조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고 지난해 첫 발을 뗀 브랜드다. 국내 화장품 업체들은 탄탄한 기술력으로 외국 브랜드들과 당당하게 경쟁하고 있지만, 스킨케어 제품군과 달리 색조 제품군은 이렇다 할 대표 브랜드가 없었다. 국내 화장품 시장이 기초제품 위주로 형성됐기 때문이다.
LG생건은 향후 화장품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색조 화장품 분야의 확대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판단, 색조 전문 브랜드 VDL을 만들고 독립 브랜드숍도 냈다.
VDL은 세계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웬디 로웨와 손잡고 만든 브랜드다. 웬디 로웨는 루이비통, 프라다, 버버리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패션쇼에서 메이크업을 담당해 온 유명인사다. 그의 다양한 경험은 VDL이 다양한 색상과 질감의 독특한 제품을 선보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VDL이 선보이는 1만~3만원대 300여종의 제품 중 가장 주목받는 베스트셀러는 ‘VDL 페스티벌 립스틱’이다. 이 제품은 첫 출시 이후 매달 평균 100% 이상씩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 제품이다. 발색력이 뛰어나고, 디자인도 고급스러워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은 다양한 컬러다. 기존 국내 브랜드의 립스틱 제품들은 핑크와 코랄 등 무난한 색상 위주로 나왔지만, ‘VDL 페스티벌 립스틱’은 핑크 외에도 레드, 보라, 연두 등 개성이 강한 색까지 총 50여가지 색상을 선보이고 있다.
VDL은 지난해 10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처음 독립 매장을 선보인 이후, 매달 평균 8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서울 명동과 홍대, 대구 동성로, 부산 서면 등 지방 주요 상권에도 매장을 냈다. 롯데백화점 일산점과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현대백화점 신촌점 등 백화점 내에도 입점하는 등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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