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오는 2014년 9월 개막하는 아시아인들의 축제인 인천아시안게임이 개막 1년 여를 앞두고 주경기장 건설 공사 중단이 빈번히 일어나 차질을 빚고있다.
콘크리트 골조공사 무기한 중단 사태로 일자리를 잃게 된 건설 근로자들이 거리로 나서는가 하면, 앞서 한달 전에도 기성비 지급 문제로 공사가 중단되는 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공정이 멈춰 버린 주경기장 완공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28일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인천지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집회신고를 내고 인천시청 미래광장에서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지원본부가 있는 문학월드컵 경기장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지부 소속 조합원 60명이 인천아시안게임 서구 주경기장 건설 콘크리트 골조공사 현장에서 쫓겨났기 때문이다.
원청업체인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광진건업의 공사비 시비로 1주일 넘게 공사를 하지 않고 있다.
건설근로자들은 “원청업체와 하청업체 간 다툼이 해결되지 않으면 당장 생계가 막막해진다”며 “공사 재개를 위해 인천시가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또 이들은 고용승계도 요청했다.
현재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자체 논의를 통해 광진건업과 사업을 계속 이어갈지 새로운 협력업체로 대체할지 고민중이다.
이에 앞서 일부 공정이 기성금 미지급을 이유로 지난달 26일부터 작업이 무기한 중단됐었다.
이후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주경기장 골조공사를 직접 진행키로 해 공사가 재개됐었다.
현재 서구 주경기장 건설 공정률은 80%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철근콘크리트 작업이 3일 전 전면 중단되면서 앞으로의 공사 일정이 어떻게 변화될 지, 도마위에 올랐다.
인천시민 박모(55ㆍ인천시 서구 석남동) 씨는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은 그동안 언론보도를 접해 보면 참으로 순조롭게 진행되는 일을 못봤다”며 “올 초 국고 보조금을받아 내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잘 진행되는가 싶더니 이번에는 개막 1년 여를 앞두고공사 중단으로 차질을빚게 돼 안타깝기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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