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법정 구속에도 불구하고 1일 증시에서 SK그룹주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오너 리스크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SK는 전일 대비 0.87% 오른 반면 SK C&C는 0.48%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0.61%, SK브로드밴드는 0.2%, SK텔레콤 0.6% 내리는 등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SK케미칼은 부진한 실적 발표 여파로 2.68% 내렸다.

전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원범 부장판사)는 최 회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곧바로 법정구속을 집행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과거 주식시장에서 재벌 기업 오너 리스크가 부각된 경우는 SK,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오리온, 한화 등이 있었으나 이때 주가 하락은 모두 저가 매수의 기회를 준 것으로 이후에 판명됐다”며 “기업 펀더멘털 측면의 부정적인 영향은 거의 없고 기업들이 오너 리스크의 부각을 투명성을 제고하는 계기로 삼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SK도 지주회사 시스템이 지난 5년간 정착돼 책임경영 강화로 오너의 부재가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지금은 오너 리스크보다 SK의 발전 부문 성장과 저 주가수익비율(PER) 국면의 해소 가능성, SK C&C ICT 부문의 성장성에 집중해야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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