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외국인은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17조600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식 17조6000억원을 순매수해 2011년 순매도분(9조6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재유입됐다.
‘바이코리아’는 유럽계가 주도했다. 지난 2011년 15조원이 넘게 순매도하면서 자금 이탈을 이끌었던 유럽계는 프랑스와 영국을 중심으로 총 9조9000억원을 순매수했다. 미국계는 지난해 1조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금액은 411조6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2.2%를 차지, 전년(30.4%)대비 증가했다.
외국인 자금은 대외변수에 연계해 특정기간에 집중되면서 증시 흐름도 좌우했다.
지난해 1~3월 외국인이 11조원을 순매수하면서 코스피지수가 10% 이상 상승한 반면 4~7월에는 5조원 가량 순매도로 주가는 6.6% 하락했다. 하반기 들어서도 외국인이 사들이면 주가가 오르고, 팔면 내리는 패턴이 이어졌다.
프로그램 매매에서의 영향력도 확대됐다. 외국인의 거래대금 기준 프로그램 매매 비중이 2011년 13.3%에서 2012년 16.2%로 증가했으며, 프로그램 매매에서 외국인의 매매비중도 전년 51.0%에서 2012년 63.1%로 확대됐다.
국내 채권시장에서 지난해 외국인은 양호한 재정건전성 및 높은 신용등급 등으로 인해 38조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기도래 수령분인 30조6000억원을 제외한 순투자는 7조4000억원이다. 유럽계와 미국계가 각각 4조6000억원, 2조4000억원이다.
한편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금액은 91조원으로 상장잔액의 7.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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