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가 지난 11일 부위원장 및 위원 6명을 선임한 가운데 윤호진(65) 에이콤인터내셔날 대표를 취임식 행사의 총감독으로 임명했다.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인 윤 대표는 지난 1992년 에이콤인터내셔날을 설립, 1995년 뮤지컬 ‘명성황후’를 초연하며 한국 창작 뮤지컬 사상 최초로 1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지난해 기준 140만명의 관객을 유치했다. 충남 당진 출신으로 홍대 정밀기계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연극학 석사, 미국 뉴욕대학교 대학원 공연학 석사를 마쳤다.
한국 창작 뮤지컬계의 대부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뮤지컬협회 초대 회장을 지냈으며 주요작품으로는 뮤지컬 ‘영웅’, ‘몽유도원도’, ‘아가씨와 건달들’ 등이 있으며 연극 ‘신의 아그네스’, ‘사의 찬미’ 등을 연출했다.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 연출상, 제4회 더뮤지컬어워즈 연출상, 제1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어워드 예그린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 뮤지컬 ‘영웅’의 티켓 최고가를 5만원에 책정한다고 밝히며 논란을 빚기도 했고 현재는 홍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완득이’가 공연중에 있다.
대통령 취임준비위에 함께 한 박명성(50) 신시컴퍼니 대표는 전남 해남 출신으로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와는 지난해 총선 당시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면서부터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새누리당 대선 경선 때 문화특보로 일했고 4ㆍ11총선 에서는 공천위원으로도 활약했다. 대선에서도 박 당선자의 문화예술정책을 주도한 인물로 ‘문화가 있는 삶’ 추진단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시카고’, ‘맘마미아’, ‘아이다’ 등 대형 뮤지컬을 무대에 올리며 국내에서 손꼽히는 공연기획자의 한 사람으로 올해 말 ‘고스트’란 신작도 준비중에 있다.
현재는 명지대학교 예술체육대학 영화뮤지컬학부 부교수로도 재직중에 있으며 대선 당시 새누리당에서 문화특보 및 국민행복추진위원회 문화단장을 맡았다.
한편 대통령 취임식은 다음달 25일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두 명의 뮤지컬 기획자가 취임준비위원으로 선정된 만큼 극적ㆍ음악적 요소를 바탕으로 당선자의 정치 철학을 반영할 취임식을 구상하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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