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자동차 경량화 등으로 탄소섬유 산업의 성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단 분석이 제기됐다.
13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세계 탄소섬유 시장 규모는 2010년 17억 달러에서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다. 2018년에는 38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섬유는 높은 인장 강도, 가벼운 무게, 낮은 열팽창률 등으로 항공우주, 군사를 비롯한 토목, 건축, 자동차 등 다양한 업종 사용되고 있다.
장진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탄소섬유에 플라스틱 등 합성수지를 혼합해서 만든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Carbon Fiber-Reinforced Plastic)의 고강도, 초경량성 등 차별화된 장점으로 인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것은 자동차 산업 관련성이다. 연비 규제, 경량화 등으로 인해 탄소섬유 가공품인 CFRP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어 탄소섬유의 활용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게 장 연구원의 분석이다.
현재 탄소섬유 시장은 일본 등 선진국이 선점하고 있다. 장 연구원은 “한국은 시장에 늦게 진입한 만큼 바디프레임과 같은 고성능 자동차부품보다는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내장 제품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탄소섬유 원사를 생산하는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자동차 부품/소재에 적용 가능한 CFRP를 생산하는 업체들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장 연구원은 덧붙였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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