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6일(이하 현지시간) 하노이에 도착해 1박2일 간의 베트남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취임 이후 첫 방문지로 베트남을 찾아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에 공동 대응을 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응웬 떤 중 총리 등 베트남 지도자들과 만나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과 투자ㆍ교역 확대 등 공동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양측은 특히 남중국해, 동중국해 일부지역을 둘러싼 중국과의 영유권 갈등과 관련해 유엔해양법협약(1982년) 등 국제법에 의한 평화적 해결과 공조대응 필요성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베 총리는 베트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일본과 베트남이 수교 4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관계가 더욱 증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여러 차례 베트남을 방문한 바 있어 매우 가까운 나라로 인식하고 있다”며 “총리로서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지난 2009년 10월 베트남과의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한 이후 투자와 교역 등 경제부문을 중심으로 협력을 급속히 강화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와 원조액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일본기업들은 지난 2011년 태국의 대홍수 당시 생산설비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하자 인근의 베트남 지역 투자를 본격 확대하고 있다.
헤럴드 생생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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