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일할 능력이 있는 만 6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실버사원 3000명을 채용한다.
21일 LH에 따르면 오는 3∼11월 9개월 동안 만 60세 이상 고령자 3000명을 채용해 전국 679개단지 53만1000호 임대아파트에 배치한다.
이들은 임대주택 시설물 안전점검 및 독거노인 돌봄서비스 등 임대단지 관리 보조인력으로 활용돼 부족한 임대단지 관리인력 보강 및 입주자 주거서비스 향상을 추진한다.
또 상대적으로 저소득 소외계층이 많은 영구임대주택에 집중 배치해 노약자 등 취약계층 복지서비스를 강화한다.
LH는 올해 채용되는 실버사원이 거주지 인근 LH 임대아파트 단지 등에서 1일 4시간, 주5간 근무로 매달 55만원의 급여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채용은 지난해 실버사원 및 임대단지 관리소장 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채용인원을 2000명에서 3000명으로 1000명 확대했고 근무기간도 8개월에서 1개월 연장해 동절기를 제외한 9개월간 근무토록 조정했다.
지난해 채용은 2000명 모집에 1만9000명이 지원해 평균 9.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고령 구직자들의 폭발적 관심을 모으면서 공기업 일자리창출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LH 관계자는 “저소득입주민에 대한 복지서비스를 높이면서 일할 능력과 사회경험이 충분함에도 고령이라는 이유로 취업을 거절당하거나 스스로 취업을 단념해 버린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통해 삶의 활기를 불어 넣코자 한다”며 “특히 생계에 어려움이 있는 저소득층 어르신들 자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LH 이지송 사장은 “이번 실버사원 채용이 어르신들에게 일자리 뿐 아니라 삶의 활력과 자신감까지 함께 제공하는 인생의 힘찬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올해는 실버사원을 3000명으로 확대 채용해 공기업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우리 사회의 일자리 창출 노력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채용공고는 이번 달 21일 주요일간지, LH 홈페이지(www.lh.or.kr), LH 임대아파트단지 게시판 등에 공고됐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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