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2일(현지시간)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 42일 만에 대북 제재를 확대·강화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자 미국과 일본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도 대북 결의 채택을 지지하고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촉구했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 대사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를 환영하며 북한에 국제사회의 뜻을 제대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이 기존 결의안에 따라 지켜야 하는 의무를 명백하게 위반한 것에 대해 국제사회가 만장일치로 지지하는 의미 있는 결과물이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줬다”며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에 국제사회가 아무런 대응 없이 넘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북 지도층이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도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를 환영하고 유엔 조치가 실효성을 갖도록 다른 나라와 협력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유엔에서 도출한 새 대북 결의가 ‘균형 잡힌 결과’라고 평가했다.
친강(秦剛) 외교부 수석 대변인은 이날 외교부 홈페이지에 발표한 성명에서 “안보리 2078 결의는 관련국들이 협상을 반복해 얻은 결론으로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혀있다”고 밝혔다.
친 대변인은 “이번 결의는 조선(북한) 위성 발사 문제에 관한 국제사회의 태도를 밝힌 것으로 대화·담판을 통한 평화적 한반도 문제 해결에 관한 바람을 표명했을 뿐만 아니라 6자회담 재개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호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친 대변인은 관련국들이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지켜나가기 위해 냉정과 절제를유지하는 가운데 정세를 격화시키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는 대북 결의안 채택을 지지하는 뜻을 밝히고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북한의 로켓 발사는 핵실험과 마찬가지로 기존 안보리 결의들에 의해 금지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6자회담의 틀 내에서 이루어지는 협력의 길로 복귀하길 기대한다”면서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당연히 북한이 안보리 결의들에 포함된 요구들의 틀 안에 머물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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