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상습 도박을 일삼던 주부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28일 상습적으로 도박하던 주부 A(54)씨와 B(45)씨 등 11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붙잡아 이 가운데 A씨를 구속하고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주부들에게 도박 자금을 빌려준 일당 C(48)씨와 D(47)씨 등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 주부 11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창원시 성산구 반지동 한 주택 2층에서 일일 판돈 약 1000만원 상당을 걸고 점당 2000~5000원 ‘고스톱’을 수백차례에 걸쳐 친 혐의다.

C씨 등은 도박하던 주부들에게 원금의 10%를 공제하는 수법으로 약 1억원의 도박자금을 빌려주는 등 소위 ‘꽁지’ 역할을 맡아 이들의 도박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E(62·여)씨에게 일일 5만원을 주면서 주부들에게 식사 등을 제공하고 평소 알고 지내던 주부를 도박판에 부르는 등 장소비 명목으로 하루 30~40만원을 받으며 도박장을 개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112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강력팀 직원과 파출소 직원들이 합동으로 출동, 도박판 현장을 급습해 장부와 판돈 870여만원 등을 현장에서 압수했다.

경찰은 관내에 유사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