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크라잉넛 측이 씨엔블루를 상대로 저작권 등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강행할 의지를 분명히 했다.

18일 오후 6시 크라잉넛 소속사 드럭레코드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일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크라잉넛 측은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씨엔블루와 그 소속사 한성호 대표가 저작권, 저작인접권을 침해했다며 4000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크라잉넛 측은 “2년전 2011년 가을 대기업쪽에서 ‘대만에서 dvd를 발매하니 크라잉넛의 ‘필살 오프사이드’곡을 씨엔블루 라이브 커버 버전으로 써도 되냐’는 전화를 받았다. 라이브에서 카피정도야 괜찮겠지만, dvd에 수록하는 것은 정중히 거절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크라잉넛 측은 “그러나 일본에서 dvd에 우리곡이 수록된 채 발매가 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심하게 기분이 상했다”며 “나중에 우연찮게 유튜브 영상을 보고 우리의 AR을 사용한 것을 알았다. 다시 DVD를 틀어보고서 우린 완전히 자존심이 상하게 되었고, 조사를 통해 법적 대응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크라잉넛 측은 “우리는 방송과 디브이 제작 배급의 ‘복제 배포권’ 문제가 방송사와 대기업 측에 있음을 알게 됐고, 저작권, 저작인접권은 씨엔블루 측에 문제가 있음을 밝히게 됐다”면서 “그저 사과 만으로 또다른 잘못이 이어진다면, 또다른 피해 사례가 생길 수 있다 생각했다. 더군다나 법적인 선례가 없다면 힘이 없는 인디밴드들이 이런 경우를 닥쳤을 경우 굉장한 불이익을 억울하게 당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소송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크라잉넛은 “우리는 법정공방으로 씨엔블루를 통해 노이즈마케팅이나 돈을 목적으로 잘나가는 밴드 앞길을 막으려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크라잉넛 측은 “우리는 거대 자본에게 진실을 말하고 당당하게 권리를 찾았다. 그리고 잘못을 인정했기 때문에 합의가 된 것이다. 씨엔블루 측에게도 진실을 말하고 권리를 찾겠다. 이중잣대, 옹졸한 선배 어떻게 불리어도 상관없다. 다만 진실을 말하고 권리와 명예를 찾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