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미국으로부터 해킹의 주범으로 주목 당한 중국이 20일 미국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며 역공을 퍼부었다.
2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방부의 겅옌성(耿雁生) 대변인은 ”중국법률은 사이버안전을 해치는 해킹공격을 전면 금지하고 있고 중국정부도 사이버 범죄를 단속하고 있다“며 ”중국 군대는 어떠한 해킹 행위도 지지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해킹을 주도했다는 미국 컴퓨터보안업체 맨디먼트의 주장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이라면서 IP 주소가 중국에 있다는 것만으로 중국을 해킹 당사자로 간주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타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IP주소를 도용한 해킹 행위는 거의 매일같이 일어나는 매우 흔한 일이며, 인터넷에서 이뤄지는 일상적인 행위를 주관적인 잣대를 이용해 해킹행위라고 비난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겅 대변인은 중국이야말로 사이버 공격의 주요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군 인터넷 사용자들은 수시로 재외 사이버 공격을 당하며 IP 주소를 근거로 판단하면 이 사이버 공격은대부분 미국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단순히 IP 주소만 갖고 미국을 비난하지 않았다. 모든국가는 전문적이고 책임있는 자세로 사이버 안전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미국을 에둘러 비난했다.
그는 해킹 비난을 해명하기 위해 해외 여러 국가들과 협력과 조사를 통해 이번 사안을 다루겠다고 덧붙였다.
맨디먼트는 19일 뉴욕타임스(NYT)를 통해 미국에 대한 해킹 공격 가운데 압도적인 비율이 ‘유닛 61398’로 불리는 인민해방군 조직이 입주한 상하이의 건물 인근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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