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새해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유독 아빠와 아이의 모습이 돋보이며 팬들의 사랑을 얻고 있다.
그 중심에는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과 시청률 부진을 이겨낸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가 있다.
두 작품 모두 아빠와 아이의 사랑을 전제로 하고 있다. 부녀지간 혹은 부자지간의 수줍으면서 훈훈한 모습과 아이의 사랑스럽고 귀여운 모습은 팬들의 마음을 녹이며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를 이끌어냈다.
먼저 ‘7번방의 선물’은 지난 2월 23일 오후 개봉 32일 만에 1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작품은 다른 ‘천만 영화’ 보다 적은 제작비와 스타배우, 감독 등이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일들을 이뤄냈다.
하지만 가족영화의 전형적인 공식으로 작용하는 부성애를 앞세워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설 연휴와 방학 등이 겹치며 흥행에 가속화를 가져왔다.
배우 류승룡이야 두말할 것도 없지만, 예승 역 아역 배우 갈소원의 열연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그는 일곱 살의 어린 나이임에도 정확한 대사 전달력과 감성 연기로 흥행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스크린에서 아역 배우들이 강세를 보인다면 브라운관에서는 전문 연기자가 아닌 스타의 아이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일밤-아빠! 어디가?’는 MBC ‘일밤’의 평균 시청률이 4~5%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을 당시에 첫 발을 내딛었다. 하지만 현재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동시간대 시청률 정상을 놓고 박빙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일밤-아빠! 어디가?’는 김성주, 이종혁, 송종국, 윤민수, 성동일 아빠 5인과 자녀들(김민국, 이준수, 송지아, 윤후, 성준)이 함께 출연하는 리얼리티프로그램이다.
다섯 가족들은 저마다의 개성을 통해 각기 다른 색깔을 선보였으며, 럭비공 같은 아이들의 순수함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와 같이 새해에는 아빠와 아이의 순수하고 훈훈한 사랑이 팬들의 마음을 녹이며 전 연령층의 인기를 얻고 있다.
‘모성애’ 만큼 지극하지만 조금 수줍은 ‘부성애’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또 어떠한 이야기로 훈훈함을 전하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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