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4명은 어떤 형태의 연금에도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의 소득불안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나이가 들어 빈곤층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이들이 40%에 달한다는 의미다.

28일 국민연금연구원 김경아ㆍ권혁창 연구원이 한국조세연구원의 재정패널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다중노후소득보장연구’을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공적, 사적 연금 중 어떤 연금에도 가입하지 않은 연금 미가입자는 전체 분석대상의 41.9%(3543명)에 달했다.

공적연금만 가입한 대상자는 30.2%(2544명), 공적연금ㆍ개인연금 가입은 12.8%(1085명), 개인연금만 가입은 10.1%(857명) 순이었다. 공적연금과 사적연금을 모두 가입해 비교적 노후를 철저하게 대비한 경우는 3.9%(331명)에 불과했다.

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공적연금에만 가입하거나 공, 사적 연금 모두 가입하지 않은 비율이 상당히 높게 나온 이번 분석결과는 우리나라의 취약한 다층노후소득보장체계의 현실을 반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