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ㆍ수입ㆍ수출실적 등을 분석한 결과,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4조5923억원으로 전년 4조3064억원 대비 6.6% 성장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경제 소비위축, 경기침체로 지난해 의료기기시장 성장률은 2011년 10.3%보다 3.7% 하락했으나, 고령화와 예방ㆍ진단 중심의 의료수요 증대로 시장규모는 2008년 이후 연평균 6.1%의 지속적 성장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세계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약 3077억달러이며, 한국은 40억7000억달러로 1.3%를 차지해 1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생산실적 등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의료기기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수출확대로 무역수지가 개선됐고 신흥시장 개척이 활발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정부의 의료기기산업 육성, 고령화, 질병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수요증가 등 내수 확대와 중국, 브라질 등 신흥국에 대한 수출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15.2% 증가한 3조8774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생산실적 상위 품목은 초음파영상진단장치(4607억원), 치과용임플란트(4485억원), 치과용귀금속합금(1776억원), 시력보정용안경렌즈(1430억원), 의료용영상처리용장치ㆍ소프트웨어(1133억원) 순이었다.

특히 의료용영상처리용장치ㆍ소프트웨어는 수출증가로 전년에 비해 140.9%나 생산이 급증했다.

의료기기 무역적자는 6억3000달러로 전년대비 25.2%(2억1000달러) 급감했다.

수출액은 19억6000달러로 전년대비 17.5%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26억달러로 전년대비 3.1% 증가에 그쳐 무역수지가 개선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최근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지속적 성장세는 국내의료기기 산업이 국제경쟁력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의료기기 민간인증제 도입’ 등으로 의료기기 제품화 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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