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선생님, 사랑합니다. 죄송해요.”
‘전설의 DJ’ 이종환의 별세소식에 ‘지금은 라디오 시대’를 통해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최유라가 안타까운 심경을 담은 애도의 글을 남겼다.
이날 최유라는 자신의 트위터에 “어렸을 적 참 무섭고 어려웠던 분이었습니다. 할아버지 냄새날까 마이크 돌려놓고 방송 하시던 분…아프실 때도 모습 흉하다며 못 오게 하셨던 분이었어요. 그래도 자주 찾아뵐 걸. 후회가 밀려옵니다”라면서 “이종환 선생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너무 죄송해요. 편히 쉬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최유라를 비롯해 트위터 등 SNS에서 애도의 물결은 계속되고 있다.
윤영미 전 SBS 아나운서도 트위터에 “전설의 DJ 이종환씨 별세. 대학 때 밤의 디스크쇼에 출연해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고 한 인연이 춘천MBC에서 내가 심야 방송할 때 서울에서 가수들을 보내주셨던 가요계의 대부”라며 “가수들에겐 카리스마 강한 무서운 분이었지만 내겐 참 고마웠던 분. 좋은 곳에 가셨길!”이라고 적었다. 방송인 안선영도“아 이종환DJ님 별세...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로 애도를 표했다.
2011년 폐암 진단을 받은 이종환은 이날 오전 1시께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폐암 진단 이후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고인은 최근 퇴원해 집에서 머물렀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6월1일이다.
1964년 MBC 라디오 PD로 입사한 이종환은 1980년대 MBC FM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 DJ로 활약했으며, 이후 ‘이종환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이종환의 음악살롱’ ‘별이 빛나는 밤에’ 등으로 청취자들과 만났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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