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인터내셔널섹션]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보건당국이 최장 30년 간 방치했던 ‘성폭력 증거채취 응급키트’(rape kit) 6000여건을 분석해 검찰이 강간용의자 29명을 기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사실이 밝혀져 이목이 쏠린다.
성폭력 응급 키트란 성폭력 증거 채취 등을 위한 의료용품으로, 성폭력 피해자 진료 과정에서 의료진이 피해자에게 큰 충격을 주지 않고 증거물을 원활하게 수집할수 있게 개발된 것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휴스턴 보건당국은 이전에 검사하지 않고 재고로 쌓아뒀던 성폭력 증거 응급키트 6663건을 최근 분석한 뒤 이를 용의자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는 연방수사국(FBI)에 넘겼다. 그 결과 FBI가 보유한 용의자 DNA와 일치하는 응급키트가 850건에 달했다.
이를 통해 FBI는 강간 용의자 29명을 우선 기소할 수 있었다.
이 결과는 수천 건의 응급키트를 쌓아둔 다른 지역 보건당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수십 년간 성폭력 응급키트의 재고를 쌓아둔 곳은 휴스턴 뿐만이 아니라 전역에 걸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전역의 도시가 비슷한 상황에 부닥쳐 있으나 예산 등의 문제로 전면적인 분석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테네시 주 멤피스에는 1만2000개 이상의 응급키트 재고가 있고, 디트로이트에서는 검사들이 2009년 경찰 폐창고에 방치된 1만1000 개의 키트를 회수했으며 클리블랜드는 4700개의 키트를 분석 중이다.
test10188@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