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석 관정관 출입 불허…“배타적” vs “외부인취급 당연”

서울대가 새 도서관을 개관하면서 졸업생을 ‘외부인’으로 규정, 출입을 아예 금지시킨다는 방침을 정하자 학내에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서울대 중앙도서관에 따르면 지난 23일 개관한 지상 8층, 열람실 2500석 규모의 관정관은 재학생 전용 도서관으로 지어졌다. 학교 측이 이 도서관에 졸업생 출입불가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논란은 불거졌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졸업생은 서울대 구성원으로 볼 수 없다는 내부 결론에 따라 출입제한 결정을 내렸다”며 “만약 졸업생이 출입할 수 있다면 다른 외부인들의 출입도 허용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대 중앙도서관은 동문회원(연회비 10만원)과 일반회원(연회비 10만원, 관악주민 5만원)에게 도서관 자료실과 열람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관정관만큼은 이들 모두에게 출입을 허가하지 않은 것이다. 이 방침이 알려지자 서울대 온라인 학생커뮤니티에는 여러 의견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졸업생은 당연히 출가외인이고 외부인”이란 의견부터 “등록금 한푼 안 낸 일반인과 엄연히 등록금을 냈었던 졸업생을 똑같이 보는 건 잘못”, “졸업생에 이렇게 배타적일 필요 있느냐” 등 각자 입장에 따라 의견이 다양하다.

이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