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용산·동작=권지나 기자]20대 대학생 5명 중 4명 이상이 주 1회 평균 2.2개 의 게임을 즐기며, 온라인 PC게임보다 스마트폰 게임을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전국 20대 대학생 38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9일에서 20일까지 실시된 게임 이용실태의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학생 5명 중에 4명 이상(84.2%)이 주 1회 평균 2.2개 의 게임을 즐기고 있었고, 온라인 PC게임(38.7%)보다 스마트폰 게임(60.7%)을 주로 이용하고 있었다. 또 이들은 주로 집/기숙사(70.9%)에서 1시간 이내(61.3%)로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게임유형별로 살펴보면, 스마트폰 게임 이용자들은 1회 평균 10분에서 30분 이내로 게임을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43.9%)이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온라인 PC게임 이용자들은 1회 평균 2시간 이상 게임을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38.1%)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게임 1회 평균 결제 비용 또한, 스마트폰 게임 이용자들은 49.5%가 결제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데 반해, 온라인 PC게임 이용자들은 31.7%가 1회 평균 1만원 이상을 결제한다고 응답했다. 성별로 게임 이용현황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을지를 조사한 결과, 현재 게임을 1개 이상 하고 있는 비율은 남성(91.2%)이 여성(77.2%)보다 14.0%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남성은 온라인 PC게임(60.5%)을 주로 즐기는데 반해, 여성은 스마트폰 게임(86.6%)을 주로 즐겨 분명한 차이를 나타냈다. 이 때문에 게임 1회 평균 이용 시간과 1회 평균 결제 비용에서도 남성이 여성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또 한국정보화진흥원 인터넷중독대응센터의 게임중독 자가진단문항을 일부 발췌하고 대학생에 맞게 수정해 게임 중독지수를 측정한 결과, 대학생들의 게임 중독지수는 3.49점(10점 만점)으로 사회적 우려와 달리 위험한 수준이 아니었다.
반면 “게임을 통해 스트레스가 해소되는가”하는 질문에는 절반에 가까운 49.4%가 “스트레스가 해소된다”고 응답해, 실제로 게임은 대학생에게 중독유발 대상이기보다는 스트레스 해소창구로 기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14 게임과 몰입 종합 실태조사’에서도 게임을 건전하게 이용하는 ‘게임 선용군’ 청소년의 비율이 2013년 5.9%에 비해 2014년 7.1%로 증가해 유사한 결과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게임을 즐겨 하는 이성에 대한 남녀의 시각 차이는 극명하게 갈렸다. 남성은 게임을 즐겨 하는 여성들에 대해 크게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는데 반해, 여성은 게임을 즐겨 하는 남성들에 대해 매우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들이 온라인 PC 게임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할애하는데 반해 여성들은 적은 시간과 비용을 스마트폰 게임에 투자하고 있는 모습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김영기 대학내일20대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게임을 즐기는 것 자체를 부정적 시각으로만 바라보는 사회적 편견이 있는데, 본 결과에 의하면 실제로 게임은 20대 대학생들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게임의 부정적인 면만 부각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areayo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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