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해당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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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리뷰스타 = 성고은 기자] 정유미가 김동욱을 위한 거짓말을 했다.27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하녀들(연출 조현탁|극본 조현경)'에서는 아버지 치권(김갑수 분)과 자신 사이에서 고민하는 은기(김동욱 분)을 위해 무명(오지호 분)을 좋아한다고 거짓말을 하는 인엽(정유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은기는 인엽이 다시 응참 집 하녀로 돌아온 것을 보고 놀라고, 무명과 함께 있었다는 것에 대해 질투를 한다. 인엽은 은기의 질투에 어이없어 하고, 자신이 복수해야 할 대상에 치권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며 은기의 도움을 거절한다. 그러나 은기는 무명에 대한 질투를 참을 수 없었다. 은기는 무명을 찾아가 갈을 꺼내 들었다. 은기는 무명에게 치권을 위해 일했다 하더라도 자신과 같은 편이라는 착각은 버리라고 소리쳤다. 이에 무명은 인엽이 진실을 알게 되는 것이 그렇게 두렵냐고 받아쳤다. 은기는 무명의 말에 "인엽의 옆에서 널 숨긴 채 살아온 게 부끄럽지 않냐"며 무명을 다그쳤다. 그러나 무명은 "나는 역당이라고 하나, 서방님은 인엽을 그렇게 만든 장본인의 아들이다"라며 은기의 신경을 긁었다.

은기는 인엽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무명이 인엽을 좋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속내를 떠보려했다. 그러나 무명은 자신의 실체를 알게 되었다면 더 이상 은기가 자신의 상전이 아니라며 은기의 칼을 빼앗아 들었다. 무명은 은기에게 겨눴던 칼을 거두며 "인엽이 모든 걸 알게 되는 걸 원치 않으면 나 역시 모른 척 해달라"고 경고한다. 이에 은기는 처가로 돌아가고, 마룻바닥을 닦고 있는 인엽에게 다가갔다. 은기는 인엽의 모습을 안타까워 하지만, 질투를 숨길 순 없었다. 인엽에게 무명을 좋아하냐고 물은 것. 인엽은 은기의 말도 안 되는 질문에 어이없어 하면서도 은기를 위해 거짓말을 하기로 했다. 인엽은 은기에게 거리를 두며 "네. 맞습니다. 무명이 좋아해요. 그 사람한테 의지하고 있어요"라고 은기가 원하는 답을 해준다. 은기는 이에 부친을 죽인 원수인데도, 자신은 안 되고 무명은 되는 이유가 무엇이냐 물었다. 이에 인엽은 은기의 눈을 마주치지 못한 채 "사람은 끼리끼리 어울려야 한다는 거 배웠다. 분수껏 살겠다"며 자신이 하녀의 삶을 택했다는 것을 밝혔다. 그러나 은기는 행복할 수 있냐며 인엽에게 다시 질문을 했다. 인엽은 "서방님, 서방님. 부를 때 마다 문뜩 심장이 멎을 것 같았어요. 높여 부르는 말이 아니라 신부로, 아내로, 지아비를 부르는 말이면 얼마나 좋을까. 도련님이라고 오라버니라고 부를 때부터 언젠가 서방님이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혼자 연습도 했었어요"라며 은기에 대한 사랑을 밝혔다. 그러나 곧이어 "하지만, 이제 서방님은 제 지아비기 아니라 상전이시잖아요 서방님을 잊지만. 잊고서 다른 사람한테 가지만 그 마음만은 한 평생 잊지 않겠어요"라고 말하곤 다시 일을 하기 시작했다. 이에 은기는 힘들어 하지만, 인엽 역시 은기를 위한 거짓말에 힘들어 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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