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인터내셔널섹션]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에 러시아 군인 1만2000명 정도가 주둔하고 있다고 벤 호지스 유럽 주둔 미군 사령관이 밝혔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만2000명은 주한 미군 2사단 규모의 병력에 해당한다.
더 타임스에 따르면 호지스 사령관은 이날 싱크탱크 독일외교위원회가 베를린에서 개최한 모임의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지난해 합병한 크림반도에 군인 2만9000명을 추가로 배치했고, 분리주의자들이 열세를 보이는 우크라이나와의 국경 지역에 5만 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서방국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반군에 병력과 무기를 제공했고, 반군을 지원 또는 지휘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러시아 측은 이 같은 주장을 부인했다.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무기 제공을 검토하면서도 그렇게 하면 러시아의 개입이 가속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호지스 사령관은 구체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무기에 대한 언급을 회피하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탱크를 막을 수 있는 정보와 대포 요격 무기 등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test1018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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